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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개막식(2024년 7월 26일)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이번 파리올림픽에서는 단체 구기종목 경기에서 핸드볼만 살아남았습니다. 축구는 48년 만에 예선 탈락을 당했고, 야구는 아예 제외되었는데, 지금부터 자세한 정보를 알아보겠습니다.
파리올림픽 축구 탈락
한국 축구는 지난 4월 26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8강전 경기에서 한 수 아래로 여겼던 인도네시아와 연장까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10-11로 패하면서 4강까지만 진출이 가능한 파리올림픽 티켓 확보에 실패했습니다.
한국 축구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이해할 수 없는 행정으로 인해 48년 만에 예선 탈락이라는 치욕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을 경질한 후 국가대표 감독 자리를 올림픽 국가대표 감독인 황선홍을 선임하는 어처구니없는 행정을 펼쳐서 이 사단이 벌어졌습니다.
한창 선수들과 훈련을 해야 하는 감독을 갑자기 국가대표 감독으로 선임하면서 양쪽으로 분산 감독한 상태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란 사실상 어려웠습니다. 한국 축구는 졸전에 졸전을 거듭하더니 급기야 한창 아래로 평가받는 인도네시아와 2-2로 비긴 것도 모자라, 승부차기에서 패하면서 10회 연속 진출이라는 기록이 깨지고 말았습니다.
파리올림픽 야구 제외된 이유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야구가 제외되면서 야구 경기를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야구 강국으로 평가받고 있는 한국 야구를 파리에서 볼 수 없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야구라는 종목이 워낙 한정적으로 인기가 있다 보니 어쩔 수 없을 것입니다.
야구를 좋아하는 나라는 극동아시아와 미국에서 간신히 리그를 운영하고 있다 보니 전 세계인의 축제에서 환영받기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2020년 도쿄 올림픽이나 베이징 올림픽 등 아시아권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는 늘 야구가 정식 종목이 되었지만, 유럽에서는 정식 종목 제외가 많았던 것도 바로 야구입니다.
그래도 2028년 올림픽은 미국 LA에서 열리니 LA다저스라는 야구 명문 구단이 있으니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야구 스타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은 늘 자국 메이저리그를 더 중요시하고 있어 올림픽 야구에서는 스타를 볼 수 없으니 늘 반쪽짜리라는 평가와 함께 인기를 반감시키는 요인이었는데 2028년도 그리 달라질 것이 없어 보입니다.
여자 배구, 남자 배구 모조리 탈락
김연경 선수의 부재가 컸던 것일까요? 여자 배구는 올림픽 4강 신화가 있었는데,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는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여자 배구는 올림픽 배구 예선전에서 5연패의 수모로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또한, 임도헌 감독이 이끌었던 남자 배구 또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파키스탄에게 세트스코어 0-3이라는 처참한 결과를 남기면서 본선은 고사하고 예선 광탈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공분을 사기도 했습니다.
남자 배구, 여자 배구 모두 올림픽은커녕 아시아에서조차 메달을 획득하지 못하는 신세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여자 배구는 김연경, 김수지, 양효진 등 황금 세대가 2020 도쿄 대회(4강 진출)를 끝으로 태극마크를 반납하면서 추락을 거듭하고 있는데 빨리 회복되길 바랍니다.
여자 핸드볼만 파리올림픽 참가
비인기 스포츠이지만 11회 연속 올림픽 진출이라는 금자탑을 쌓아 올린 여자 핸드볼이 2024 파리올림픽에서 유럽 강호들과 한조가 되어 경기를 펼치게 되었습니다.
2024 파리 올림픽 남녀 조 편성 결과를 보면, 한국은 노르웨이, 독일, 슬로베니아, 스웨덴, 덴마크와 함께 A조에 편성되었으며, B조에는 헝가리, 네덜란드, 스페인, 프랑스, 브라질, 앙골라가 속해 있습니다. 우생순 신화를 쏘아 올린 여자 핸드볼팀에게 늘 요구만 해서 미안하지만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도 또 한 번의 신화를 염치없지만 부탁드려 봅니다.
여자 핸드볼 경기를 포함한 한국 국가대표 팀들의 파리 올림픽 경기를 한국 시간으로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아래 링크에서 시차 및 한국 시간까지 정확하게 보여 드리고 있습니다.
결론
단체 구기종목은 늘 최강으로 여겼던 한국이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요? 올림픽에서 단체 구기종목이 이렇게 안타까웠던 적이 있었을까 싶습니다. 대한축구협회와 배구협회 등이 정신 차리고 바른 행정을 펼치길 바랍니다.